SPECIAL COLLABORATION



오리지널 버미큘라가 탄생하기까지



나마에 시노부 X VERMICULAR

Shinobu Namae

L'Effervescence / bricolage bread & co. 오너 셰프



버미큘라 개발팀은 지금까지 스타 셰프들의 요청을 형상화하는 수많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해 왔습니다.

「레페르베상스(L'Effervescence)」와 「브리콜라주 브레드 & 컴퍼니(bricolage bread & co.)」의 나마에 시노부 셰프와의 사이에서도 참신한 오리지널 모델이 탄생했습니다.



나마에 셰프의 요청은「작은 사이즈의 냄비」였습니다.

평소 집과 레스토랑 모두에서 버미큘라를 애용하는 나마에 셰프는, '브리콜라주 브레드 & 컴퍼니'에서 손님에게 요리를 그대로 제공할 수 있는 제품이 없을지 상담해왔습니다.


당초 버미큘라 개발팀은 스킬렛(무쇠 팬)을 제안했지만, 나마에 셰프는 「빵도 구울 수 있는 형태였으면 좋겠다」는 요청을 덧붙였고, 이에 따라 오리지널 모델 개발 프로젝트가 시작되었습니다.

첫 미팅에서 나마에 셰프는 버미큘라 개발팀과 브레인스토밍을 하며, 그 자리에서 직접 스케치를 그려 기능과 용량에 대한 요청 사항을 전달했습니다.


레스토랑에서의 사용을 전제로 한 요구 사항은 상당히 구체적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코스 요리 중 버미큘라를 활용한 메뉴 한 가지를 제안한다고 가정했을 때, 테이블 위에 올려두었을 때 부담스럽지 않은 크기는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측면이 수직으로 서 있는 냄비는 포크나 스푼을 넣기 어렵기 때문에, 바닥과 만나는 각도를 부드럽고 완만하게 설계해 요리를 한층 더 쉽게 덜어낼 수 있는 형태를 원한다고 전했습니다.

논의 과정에서 「뚜껑을 접시처럼 사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아이디어가 더해졌습니다.

「냄비 본체로는 빵을 굽고,  손님에게 제공할 때는 뚜껑을 접시 삼아 내놓을 수 있도록 하자」등,  구체적인 사용 장면이 점차 선명해져 갔습니다.


미팅에서 정리된 조건들을 바탕으로 디자인을 구체화하고, 3D 프린터로 시제품 몰드를 제작했습니다. 

나마에 셰프는 직접 그 몰드를 손에 들어보며, 실제 사용 시 더 편리해질 수 있는 부분들을 하나하나 짚어냈습니다.

수정 사항을 반영한 최종 몰드가 완성되자, 마침내 시제품 제작 단계에 돌입했습니다. 

나마에 셰프는 직접 현장에 참여해, 인생 처음으로 「냄비 만들기」에 도전했습니다.



「사실 참여하기 전에는 훨씬 자동화된 현장을 상상하고 있었어요. 중요한 일은 기계가 맡고, 사람은 스위치만 조작하는 식이죠. 하지만 실제 현장은 전혀 달랐습니다. 예를 들어 용광로에서 녹인 철을 틀에 붓는 과정만 해도, 몇 초 차이로 결과가 완전히 달라지더군요. 장인의 기술에 의해 완성되는, 정교한 수작업 공정이 이렇게 많다는 점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나마에 셰프는 자신의 요청이 충실히 반영된 것은 물론, 개발팀의 아이디어를 통해 냄비의 사용성이 한층 더 향상된 점에도 큰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버미큘라의 가장 큰 특징인 뛰어난 밀폐력 덕분에, 간혹 뚜껑이 열기 어려울 때가 있었습니다. 

뚜껑과 본체의 손잡이를 살짝 어긋나게 하면 해결되지만, 바쁜 레스토랑 현장에서는 그 동작조차도 스태프들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죠. 

이런 점을 말씀드렸더니, 굳이 손잡이를 어긋나게 하지 않아도 쉽게 열 수 있도록, 마치 새의 부리처럼 사랑스러운 형태의 손잡이를 새롭게 개발해 주셨어요.」



처음에는 더 많은 시행착오를 각오하고 있었지만, 완성된 이 시제품에 깊이 만족한 나마에 셰프는 곧바로 레스토랑과 베이커리 현장에 이 냄비를 도입했습니다.


「버미큘라의 제조 현장에서, 장인분들이 자신의 기술에 자부심을 갖고 '맛의 본질'을 전하려는 모습을 보며 깊은 공감을 느꼈습니다. 

저 역시 제 가게에서 함께 일하는 스태프들을 하나의 장인 집단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맛의 본질'이란 단순히 음식의 맛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재료에서부터 플레이팅, 그리고 고객과의 소통에 이르기까지 ㅡ 다각적인 요소를 통해 진심으로 전달되는 것이라는 점을, 이번 경험을 통해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bricolage bread & co.


2012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동북 지방의 무료 급식소에서 나마에 셰프가 만든 화이트 소스 함박 스테이크를 '르 쉬크레 쾨르(Le Sucré-Coeur)'의 이와나가 아유무 셰프가 만든 비트 빵에 끼워 이재민들에게 대접한 것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필요한 장소가 있다면 우리가 직접 만들자"는 마음으로 탄생한 베이커리 레스토랑입니다. 

여기에 스칸디나비아 커피 문화를 전하는 '푸글렌 도쿄'의 코지마 켄지 셰프도 참여하여 세 사람이 만드는 행복한 시간을 선사하는 장소로 사랑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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